장난이 심한 아이
장난을 장난감으로 해소하게 해 줍니다. 과감하게 못 쓰는 물품들을 마음껏 부수고 분해하고 가지고 놀게 합니다. 이시기를 잘 보내면, 오히려 긍정적 성품을 갖게 될 것입니다.
성취에너지가 높거나 육체 에너지가 높은 자녀는 창조적 사고를 물건이나 타인을 통해 실험해 보려 합니다. 자유시간을 가능한 많이 주고 자신과 타인이 다치지 않는다면, 다양한 교재들을 주고 좀 더 육체와 두뇌 에너지를 사용하게 합니다. 장난이 지나쳐 상처가 되지 않게 돌보되 다치거나 남에게 영향을 주면 초기에 대응하여 멈추게 합니다. 장난을 과학적 사고와 연결이 되도록 인터넷등 지식들을 권해, 목적 없는 호기심이 아닌 의미 있는 실험과 탐구로 관심을 구체화 해줍니다. 많은 유명한 과학자들의 어린 시절은 틀에 박힌 생각에서 벗어난 호기심과 장난에서부터 시작되었습니다.
반대로, 집중력이 없어 한 가지를 오래 못하고 어수선하게 뛰어다니는 자녀는 더 넓은 곳에서 놀게 합니다. 트인 곳에서 자신에 대한 집중력이 커지며, 좁은 집, 좁은 마당이 심리적으로 힘든 자녀도 있습니다. 에너지 관리 능력이 자라면 축구나 운동을 좋아할 수도 있습니다. 그때 집중할 대상과 규칙이 있는 취미활동으로 힘의 사용을 정돈해 주면 인내심도 배우게 됩니다.
친구집단에서 따돌림을 받지 않는 수준에서 장난을 하는 자녀는 일시적인 것이므로 지나치게 간섭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관계 맺기를 좋아하는 성향인 경우에 혼자 놀이하는 것을 못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외부로 에너지가 지나치게 쏠려 있으면, 학업성취에 취약할 수 있으므로, 혼자만의 시간을 주고, 스스로 놀이감을 찾는지 지켜봅니다.
심심해 할 때 사고능력을 키우는 독서나 차분한 블록 쌓기 퍼즐 풀기와 같은 혼자서도 흥미 있게 시간을 보낼만한 것을 찾아 유도하며 부모와 함께 하다 혼자 하도록 조용히 방을 나와 줍니다.
많은 형제들 사이에 자란 자녀들은 관계 안에서 자아가 형성되어 비교, 경쟁, 질투의 자아를 드러내고 협력하는 것을 배우는 경향이 있는 반면에 혼자 놀 줄 아는 자녀는 창조력이 높고, 사고력 있는 자아성장이 빠른 경향이 있습니다.
떼쓰는 아이
떼를 쓰기 시작하면 먼저 “엄마 아빠는 00가 떼쓰는 거 안 좋아해요. 무엇 때문에 그러지? 설명해 줄래?” 하고 공감이 가능한 것인지 자녀의 말에 귀를 기울입니다. 우물쭈물 말을 못하면 자신을 설명할 수 있게 기다려줍니다. 부모의 희망과 자녀의 희망이 일치하면 그렇게 하면 되지만 서로 의견이 다를 때는 상황을 설명하고 이해를 하게 합니다.
그래도 막무가내라면 자녀에게 “그것은 설명했지. 지금은 어렵다고. 엄마 아빠도 존중해 주면 얼마나 고맙겠니. 기회는 또 있잖아.”하며 자녀와 거리를 두고 가까운 곳에서 지켜봅니다. 떼쓰는 것은 너의 역할이고 나는 관심이 없다는 마음으로 대해줍니다. 떼쓰는 방법으로 울거나 바닥에 주저앉고 반항을 표현하는 것은 평소에 소통이 안 되고 존중받지 못했다는 뜻입니다. 소통을 통해 원하는 것을 적절하게 성취해왔고 포기할 것은 양보해 왔다면, 이런 양상으로 발전하지 않습니다. 유아기 때 욕구가 충분히 충족되지 않았거나 지나치게 오냐 오냐 해준 결과를 반증하는 것입니다.
부모는 아이의 성격이 이기적이고 강하다고 비난하는 마음을 거두고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사람이 많은 곳에 떼를 쓸 경우에도 마찬가지 입니다. 부끄러워하지 말고 의연하게 좀 떨어진 곳에서 반드시 지켜보며 아이가 다가 올 때까지 기다립니다. 만약에 이 습관이 반복되고 부모가 쩔쩔 맨다면 이 아이는 평생 남에게 떼를 쓰며 자신의 몫의 인생을 누군가에게 의탁하는 유약한 사람이 될 것입니다. 자녀가 다가오면 안아주며 “고맙다. 엄마에게 와서” 하며 따스하게 말을 합니다. 자녀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들어주고 “내 생각에 그것은 집에 여러 개 있으니까 집에 가서 놀까? 뽀로로가 기다리고 있어. 재밌게 놀자.” 혹은 “그것은 아빠에게 물어보고 살까? 혼자 결정할 수 없는 이유는 비싸기도 하고 아빠의 의견도 소중하거든. 며칠 후에 너에게 필요한 거면 사도록 해볼게. 아니면 00는 어때? 엄마의 생각도 말하고 싶구나.” 혹은 “오늘 많이 속상했구나. 엄마에게 와줘서 고마워. 다음에는 울기 전에 서로 이야기 해보자. 매일 새것을 사면 엄마 아빠가 너와 함께 할 시간에 일 하러 나가야 한단다. 우리00와 함께 하는 것을 엄마는 더 좋아해. 약속한 것 외에는 생각해보고 필요한 것은 꼭 사줄게.” 가능한 자녀가 마음을 여는 순간을 기다려줘야 합니다. 남들의 시선 때문에 서둘러 자녀를 억지로 끌고 간다면 반복 될 것이며 다른 형태로 관계가 굳어질 것입니다.
그래도 자녀의 고집을 꺾을 수 없을 때의 마지막 방법은 “ 그건 안 되는 거야. 엄마는 지금 00를 해야 해. 집으로 갈 거야. 너 혼자 오도록 해.” 하고 자녀의 눈앞에서 천천히 사라집니다. 한번은 반드시 자녀의 이 습관적 태도를 고쳐야 하므로, 안전하게 오는지 확인하며 집으로 옵니다. 따라 들어오는 자녀를 안아주고 그때 위와 같이 이야기 합니다.
떼쓰는 습관은 어른이 되면 정당하지 않은 욕구를 남을 통해 고집스럽게 얻어내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이 되기 쉽습니다. 스스로 성취하는 정당하고 떳떳한 방법을 찾기 위해 생각하지도 행동하지도 않는 경향이 자리 잡게 됩니다.
남을 잘 믿고 우울한 아이.
부모나 양육자 중에서 폭력적 성향을 가진 사람이 있을 경우 혹은 폭력적인 언행에 자주 노출되어 자라면, 자녀가 훗날 그런 태도로 살거나, 반대로 중심을 잃고 자신을 지켜줄 의존대상에 집착합니다. 의존대상이 친척이거나 친구였다가 그 관계에서 만족하지 못하다가 이성관계 혹은 자신에게 친절한 사람에게 터무니없이 복종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그러나 천성이 착하고 따뜻해서 남과 잘 어울리고 잘 믿는다면 인간의 마음이 영원한 하나가 아니라 왔다 갔다 하는 이중성을 가진 것을 이해하도록 도와줍니다. 사실은 부모가 도움을 줄수 있는 교육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은 인간의 심리에 대한 통찰력일 것입니다. 마음은 변하는 것이고 어려움이나 환경에 따라 굽히고 펴야 할 때가 있기에 상처 받기보다는 같이 흘러가며 긍정적으로 작용하도록 조화를 이루는 실력이 필요합니다. 부모나 자녀가 너무 순진하여 사회의 규칙과 마음의 변화무쌍함에 문외한이라면 곤란한 일을 잘 처리하지 못할 것입니다.
타인과 잘 지내고 믿음을 갖되 거리를 둘 줄 알고 상대의 인격을 파악하고 밝고 건강한 사람을 사귀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즉 힘들게 하는 사람, 우울하고 불행한 사람과의 사귐은 피해야 함을 알아야 좋습니다. 그렇다고 간섭할 수 없으니 특히나 작은 일에 상처받고 쉽게 우울함에 빠지는 성격이라면 더욱더 세심하게 인간과 사회를 이해하기 위해 심리학이나 사회조직에 대한 혹은 명상과 마음 챙김에 대한 우량도서들을 가까이 하는 것도 권합니다.
“00야, 너를 간섭할 생각은 없지만 엄마 생각에 저 아이는 너를 힘들게 하니 모르는 척 하거나 단호하게 대하는 것이 어때? 어둡고 우울하고 폭력적인 것 같아. 전에 그래서 네가 울며 집에 왔잖아. 끌려가지 말고 편하고 즐겁게 하는 친구를 만나 보는 게 어때?” 라는 식의 조언을 가끔 해주면 자녀도 이해 할 것입니다.
선천적으로 우울 감을 비교적 많이 갖고 태어나는 자녀도 있습니다.
우울증세는 어린 시절에는 밝은 분위기에 자주 노출되면 쉽고 빠르게 극복되어 두뇌가 우울 쪽으로 가는 경향을 막을 수 있습니다. 별일 아니라 생각하기보다는 또래 아이들에 비해 감성적이고 혼자 있기 좋아하고, 우울한 경향이 있다면 육체활동을 늘리고 소규모 그룹 활동과 취미 동물과 자연가까이 하기 등으로 3세까지의 시기를 밝게 유지하게 돕습니다.
부모 자신이 성취욕구가 낮고 무기력하다면 자녀는 쉽게 이런 태도를 배울 것입니다.
자녀는 자신과 다른 삶을 살게 하고 싶다면, 성취하고 활달하게 사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최선입니다. 일시적으로 어떤 장애들로 무기력해진 자녀는 시간을 주고 주위를 환기할 기회를 줍니다. 좋아하는 것으로 유쾌한 시간을 늘려줍니다.
우울 감의 원인은 어릴수록 부모에게서 시작된 것이므로 부모가 반성을 하고 자녀를 위해 문제들을 해결해 갑니다. 아마도 부모가 막고 있는 것이 은근히 많을 수 있습니다. 부모 중에 누군가가 완고하고 자기 방식이 강한 완벽주의는 아닌지 돌아봅니다. 선택권을 제약한 것이 많다면 자녀가 더 많은 결정을 하도록 합니다. 선택하고 앞으로 나아갈 때 사랑의 박수를 쳐주며 기쁨의 동의로 격려해 줍니다.
사례) 사춘기 자녀 중에 무기력과 우울 감을 갖기도 합니다. 그 학생은 중1 남자였습니다. 부모님이 선생님이고 활달하며 강한 성격이라 00는 자신 만의 세계에 깊이 빠져 있었습니다. 특히 아빠는 아들이 여자 같은 성격이라 걱정이 많아 해병대 극기 훈련에 보내고 싶어 했습니다. 지금 00는 15층 베란다에서 뛰어내리고 싶고 게임으로 도망가 이 지긋지긋한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을 뿐이었습니다. 00는 말이 적고 여성스러운 착한 아이로 자라있었는데 아빠는 용감하고 활달하며 적극적인 남자를 원했던 것이 충돌이 되어 매사에 부딪히고 주눅이 들어 있었습니다. 그래서 자녀의 상황을 설명하고 해병대 극기 훈련 보다 자연 친화적인 프로그램에서 마음껏 놀게 해줄 것을 권했습니다. 부모님이 설득이 안 되어, 00가 고백한 데로 자살 충동이 심하여 위험한 지경임을 인지 시켰지만 부모님들은 하나 뿐 인아들이라 애지중지 길렀는데 그런 마음 일수 없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그것을 받아들이는데 몇 달이 걸렸고, 남자고등학교 선생님인 아빠를 엄마가 설득하여 필리핀으로 유학을 보내기로 하였습니다.
다행히 엄마가 자녀를 이해하려는 마음이 많았기에 받아들일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어차피 학습 욕구도 없고 학교생활도 엉망이고, 언제 자살을 할지 모르는 환경에 그대로 방치하는 것은 위험한 것이었습니다. 이런 시기에는 부모와 떨어지면 부모나 자녀들이 긍정적인 효과를 갖게 됩니다. 사랑하므로 그동안 쌓인 부정적인 이미지들에 가려 있던 긍정적인 감정이 살아나 관계에 균형이 생기고 건강해집니다.
00는 필리핀학교에 들어가 유순한 성격이 밝아져 영어도 배우고 친구도 사귀었고 필리핀 마닐라 대학에 들어갈 계획을 세우고 있습니다.
질투가 많고 욕심이 많은 자녀
질투심이 많고 욕심이 많은 양육자 가 차별을 하거나, 비교의 마음으로 자녀를 대했기 때문에 발생합니다. 자주 비교를 하고 부족한 것과 결여된 것을 들추며 자란 것이 원인입니다.
있는 그대로 현재 모습을 존중 받지 못했기 때문이며 결핍된 것에 두뇌가 깊게 영향을 받고 반응하게 자란 것입니다.
남보다 우월해야 한다는 식의 경쟁의 마음을 부모가 깊이 심어준다면 자신에 대해 만족하고, 사랑하는 정신나이가 잘 자라지 않아 불만족한 삶을 살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아이가 타고난 재주와 가능성이 타인과의 비교로 억압되고 왜곡되면, 청소년기가 되어 우울증에 걸리거나 자학적이기 쉽습니다. 그 마음은 타인에 대한 의존과 비난으로 자라 공격성과 피해의식으로 발전하기도 합니다.
이런 경향성이 욕심을 채우기 위해 거짓말을 하거나 남의 물건에 손을 댄다면 일시적 현상인지 지켜봅니다. 반복되고 굳어진다면, 거짓말을 할 때는 조용히 침묵하며, 그 말에 대해 받아주지 않도록 합니다. 거짓말을 해서 얻는 것이 있기 때문에 거짓말을 하는 것이므로 얻는 것이 없고 오히려 난처해지게 됨을 깨우치게 합니다.
남의 물건에 손을 댄다면 처음부터 그 물건을 친구가 모르게 돌려주게 하고, 같은 물건을 사줍니다. 또 손을 대면 또 돌려주고 사줍니다. 몇 번 반복하면 훔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인식할 것이며 부모님이 자신을 돌보고 있다는 것을 느낄 것입니다. 반복적으로 고쳐지지 않는 것은 결국 애정결핍이며 소통이 안 된다는 확증일 뿐입니다. 하루하루 있는 모습 그대로 평화롭게 애정과 관심을 표현하며, 주어진 것에 감사하고 즐기는 것을 부모가 보여주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어릴 때 작은 것에도 기뻐하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양육하면 사라집니다.
*공황장애에 걸린 30대 여성은 어린 시절에 사촌동생과 비교를 당하며 자랐습니다.
그녀는 지금 겉으로는 훌륭한 선생님이 되었지만 공황으로 시달려 수업 중에도 자살을 생각하곤 합니다. 누구보다 잘 나야 하고 성격도 좋아야 한다는 강박관념으로 누가 보아도 멋진 외모와 실력 있는 선생님이 되었지만 내면은 불안과 공황으로 자동차조차 마음껏 탈 수 없습니다. 이런 사례는 너무나 많습니다.
엄마가 늘 칭찬하며 넌 최고야 하며 자란 20대 직장여성의 경우, 생각보다 잘 풀리지 않는 미래에 대한 두려움과 엄마에게 더 이상 칭찬 받는 딸이 아니라는 자책감으로 우울증에 걸렸습니다. 엄마가 좋아할 만한 남자친구를 사귀어야 하는데 자신감도 없어 성형중독에 걸려 매일 거울을 보며 어디를 더 고쳐야 할지 생각합니다. 자신의 얼굴은 못나 보이고 미래는 암담하기도 합니다.
보통의 경우 부모의 태도와 생각이 바뀌면 자녀는 쉽게 극복되지만, 부모와 함께 살면서 부모가 바뀔 가능성이 없다면, 일시적인 분리 독립이 도움이 됩니다. 여행이나 유학 혹은 독립을 하여 다시 인생의 수수께끼를 풀 새로운 공간과 시간이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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