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든 재밌는 전자책/하이쿠모음

하이쿠 사랑 -짧은 시를 써봅시다.

리라568 2023. 9. 27.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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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좋아하지 않지만(일본 위정자가 제정신 아닌 역사를 만든 것이지 국민들은 똑 같이

고통 받았을 것이 시에 드러남.) , 게다가 하이쿠 시의 내용은 더욱 좋아하지 않지만

짦은 삶의 느낌과 시를 쓰는 연습해보기.

 

 

내 집에선

휘파람 만 불어도

모기가 달려오네

(잇사)

 

방문을 잠가야

어서 나와

반딧불이.

(잇사)

 

 

겨울 비 내리네.

머리를 낮추고

사과하러 간다.

(호사이) 

 

 

울지마,풀벌레야

헤어지는 연인은

별에도 있어.

(잇사)

 

 

그대도 나도

이대로 서서

겨울나무 그림자.

(세이센스이)

 

 

봄 비 내리네

물가 작은 조개

적실 만큼만 

(부손)

 

 

문을 나서면

나도 길 떠나는 사람

가을 해질녘

(부손) 

 

 

허전함이여

어느쪽을 보아도

제비꽃 

(잇사)

 

 

겨울비 내리네.

고인의 밤도

나와 같았으려네.

(부손)

 

 

나오렴,

반딧불아.

방문을 잠가야

어서 나와 반딧불이

(잇사)

 

 

참새의 따스함을 

손에 만져 보고

놓아준다.

(호사이)

 

 

아버지가 닮은

목소리가 나오는

여행은 슬프다.

(산토카)

 

 

휴지에 쌓였어도

빛이 나는 

반딧불

(잇사)

 

 

달과 꽃아

49년간

헛걸음이네

(잇사)

 

 

가진 것은 하나

나의 삶은

가벼운 조롱박

(바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