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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쿠
하이쿠와 같이 짧은 시로 자신을 표현해 봅시다.
하늘과 땅 사이
흐느끼듯 내리는
겨울비여라
(교시)
흰 국화 앞에서
잠시 마음 흔들리는
가위
(소세키)
이즈음의
나팔꽃은 남색으로
정해졌구나.
(시키)
내렸다 그치고
붙었다 그치는
밤의 고요
(오쓰지)
마음이 여기 없었나
너가 울음을 멈추었나
소쩍새야
(사이카쿠)
삼복 더위에
나비 날개 부딪는
소리 듣는다.
(세이세이)
부서져도
부서져도
여전히 존재하는
물속의 달
(조슈)
얼음 베개
부스슥 거리면
차가운 바다가 있다.
(산키)
하이쿠사랑 (전자책) 에서 발췌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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