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스한 가슴으로 사는 법

관계의 고통

리라568 2023. 7. 15.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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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계의 고통




사람은 관계 때문에 힘들어 합니다.
관계를 맺지 않으면 사회생활을 할 수 없습니다.
관계를 떠나면 곧 고립 내지 낙오이기에 관계에 집착을 합니다.
이 관계를 유지하기 위해 애를 많이 씁니다.
싫어도 지켜야할 것 해야 할 것 챙겨야 할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섬세한 사람들은 대상이 선명하게 느껴지기에 이 관계가 더 힘듭니다.
그릇이 크기에 자기만의 삶을 가져가지 못하고 언제나 대상을 보살펴야하기에 더 힘이 듭니다.
 
이 모든 것이 관계가 있다는 착각 때문에 받는 고통입니다.
우리는 심리적 정서적으로 대상과 너무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습니다.
눈만 뜨면 대상이 먼저 눈에 들어오므로 나 보다는 항상 대상을 먼저 느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니 대상과 나와의 동일시가 아주 강합니다.
내가 대상을 보고 느끼는 것이 아니라 대상이 먼저 보이고 느껴지는 잘못된 구조를 살고 있습니다.
내 느낌 스스로의 느낌보다 온통 대상의 느낌에 휩싸여서 자기는 온데간데없습니다.
 
관계 속에 섞여 있는 이 강력한 관념과 느낌 때문에 사람들이 힘듭니다.
자기를 살지 못하고 남을 살고 대상을 살 수 밖에 없습니다.
자기를 잃어버린 지 너무 오랜 세월이 흘러버렸습니다.
 
자기를 살지 못하니 현재를 살지 못하고 마음은 언제나 과거와 미래를 맴돌게 됩니다.
스스로의 느낌으로 살지 못하니 남의 지식과 과거의 경험을 살 수 밖에 없습니다.
나를 살지 못하니 사람들이 외롭습니다.
 
우리는 관계가 있다는 착각을 벗어나야합니다.
그래서 관계를 사는 게 아니라 소위 관계성을 살아야합니다.
대상을 먼저 느끼고 내가 반응하는 구조로부터 내 느낌이 주체가 되어 대상이 내 느낌으로부터 느껴지기 시작되면 관계성을 살 수 있게 됩니다.

관계를 하되 관계를 떠나 있는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
상대적 관계를 벗어나 스스로 홀로 온전하며 전체와 통으로 함께함의 상태가 되어야합니다.
 
관계가 성립되지 않는 구조를 모르면 결코 분리 감을 벗어날 수가 없습니다.
상대적 관계에 의존하는 한 외로움과 결핍을 피할 수 없습니다.
 
느낌으로 살게 되면 관계성립 안됨이라는 말을 실감하게 됩니다.
상대가 느낌으로 품어지므로 첨예한 관계가 무너지며 갈등관계가 소멸됩니다.
결국 대상은 스스로의 느낌을 느끼게 해주는 아주 고마운 마중물임을 알게 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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