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명상 - 홀로 된 자

☬ 홀로된 자

사람이 모든 대상과의 관계로부터 홀로 설 수 있을 때 진정 온전하다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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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에서 홀로된 자로 존재할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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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곁에 아무도 없어도 온전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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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까웠던 가족 친구가 모두 내 곁을 떠나가도 괜찮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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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이나 스승 종교 철학에 의존하지 않아도 스스로 충분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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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나 명예 사회적 지위와 전혀 상관없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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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등 단체생활 속에서도 홀로 있음으로 스스로 빛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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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관(견해)이 없기에 ....... 자기를 주장할 바가 없기에 대상에게 고스란히 맞추어주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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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간의 평판이나 시선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운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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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관습 문화 도덕률로부터 자유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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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의 삶으로 과거와 미래를 온전히 품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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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대상과의 동일시가 일체 끊어진 자를 일컬어 천상천하 유아독존이라고 부른다.

 

 

☬ 관계와 사랑

 

관계라는 말은 고정적이다.

미래 진행형이 아니라 완료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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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절이 두려운 사람들은 에고의 안정을 위하여 관계를 계속 끌고 가려 한다.

이미 끝난 과거를 붙잡고 놓지 않으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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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사랑은 언제나 현재 진행형이다.

늘 봐도 새롭다.

만나면 만날수록 새록새록 새로운 감정이 솟아난다.

가슴에서 가슴으로 존재에서 존재로 전해지는 느낌은 순간순간이 새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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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때가 되면 드물게 꽃이 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