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나는 오랫동안 산속에 조용히 살고 있습니다. 젊은 날에는 장사도 하고 성당도 다니며 결혼도 했습니다. 아이는 없고 그럭저럭 부인이 직장을 다니기에 부족함 없이 살고 있습니다. 성당에서 만난 멘토가 있어 꾸준히 '나는 무엇이고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고민도 하고 자연과 더불어 지내면서 약초도 가꿉니다. 오랜 지인들도 많고 술을 좋아해서 어울리는 것도 좋아합니다. 헌데 저녁이 오면 부인을 기다리며 시간을 같이 보내기도 하지만 그녀가 잠 들고 혼자가 되면 외로움이 밀려오기도 합니다. 답 보통 그렇게 들 삽니다. 외롭기도 하고 만족하기도 하고 일도 하고..... 산속에 둘이 사신다니 게다가 아이도 없고 나름 평화롭게 사시는 듯 보입니다. 질문이 무엇인지요? 그 그것을 모르겠습니다. 무언가 의문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