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복받은 자들 매일 신을 볼 수 있고 만날 수 있어야 유신론자다. 예를 들자면 라마크리슈나 같은 사람이다. 물론 예수도 유신론자다. 일본의 야쿠섬에서 시인이자 농부이자 구도자로 살았던 야마오 산세이는 자연에서 신을 보고 산 사람이다. 일본어로 신을 가미라고 한다. 그는 가미를 이렇게 정의한다. 무조건 사람을 행복 속으로 밀어 넣는 성질을 가진 것이 신이라고. 그에겐 나무도 바다도 계절도 풀도 꽃도 물도 토란도 다 신이다. 그는 행복감에 젖어 즐겁게 살았다. 그의 글에선 행복감이 뚝뚝 묻어난다. 유신론자들이야말로 축복받은 자들이다. 싸움은 사랑의 시작 사랑하는 부부는 늘 싸운다. 나는 싸운다는 의미를 의견제시와 자기주장이라는 뜻으로 해석한다. 물론 폭력은 싸움이 아니다. 승자나 패자가 없어야 싸움이다. 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