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교도소 밖도 교도소. ** 숨통을 조여도 꺾일 수 없어 ** 출소하고 며칠이 지나지 않아 한 발작 한 발작 사회로 걸어 들어온 나 의 발목엔 새로운 족쇄가 서서히 채워지는 답답함이 시작되고 있었다. 대학에 복학을 하니 난 알게 모르게 유명인사가 되어있었다. 담당교수에 담당 형사에 안기부 직원에 보안대 계장에 ......... 여기저기 불려 다니는 것이 예사였는데 그렇다고 내가 하 던 일을 포기하지는 않았다. 이것을 운명 혹은 기질, 혹은 자의식이라 부르던 나의 삶은 계속 흘러가야 했고 누군가의 반대로 그만 두는 것은 가장 견딜 수 없는 일이었다. 어느 누가 자유를, 민주 를 본연의 가치로 그리워하고 환영하지 않겠는가! E.H Carr의 에 나온 유명한 문구처럼 ‘역사란 자유의 확대 과정’이며 덧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