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명상 잠이라든지 기절 또는 미치는 것은 마음과 몸보다 더 깊은 세계가 있음을 알려준다. 물론 사랑이나 명상을 통해서도 맛볼 수 있다. 우리는 이들을 통해서 몸과 마음과 의식의 세계를 자유롭게 넘나들 수 있는 것이다. 마음이 죽었다, 라든지 마음을 초월했다는 것은 나의 중심부인 의식과 존재의 세계로 이동한 상태임을 드러내는 말이다. 이원론에서 벗어나 일원론에 도달했다는 것도 마음을 벗어났음을 나타내고 이는 또한 성공과 실패를, 행복과 불행을, 잘남과 못남을, 찬성과 반대를, 원수와 친구를 같은 것으로 보고 있다는 표시다. 사랑이나 명상을 통해서 육체를 벗어나는 순간, 육체의 요구에서도 해방되어 육체가 주는 고통과 두려움에서도 벗어난다. 사랑할 때 배고픔과 죽음의 공포에서 벗어남은 그를 말해준다.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