얘네는 왜 이런 시를 썼을까? 별 감동도 없고 슬픈 단시를 전후 일본인 문화를 느낄수 있으나 우린 그저 짧은 시로 바쁜 세상에 잠시 자신을 표현해 보자. 징 치며 가는 여자의 등에서 깊이 잠든 아이여. (다케지) 달팽이 뿔로 능그적 거리다 글자 쓰기 (부손) 땅 밑에 있는 많은 것들 봄을 기다려. (다카시) 돌아보면 장지문 문살에 비친 밤의 깊이 (소세이) 기침을 해도 혼자 (호사이) 올빼미는 올빼미로' 나는 나로 잠들지 못하네 (산토카) 뜨거운 하늘을 머리에 이고 걸식하며 걷는다네 (산토카) 헤어져 멀리서 당신의 술에 취해 있다 (산토카) 나비 날아가네 역시 이세상에 더 바랄 것이 없다는 듯이 (잇사) 달팽이 나와 함께 살련 첫 겨울비 (잇사) 나무의 싹이 비에 젖으니 나도 젖어 간다. (세이 센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