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방식이나 내 길마저 사라지고 무조건 굶는 것은 몸을 학대하는 것이지 단식은 아니다. 그동안 쉬지 않고 일해 온 오장육부의 노고를 치하하고 격려하면서 쉬게 해주는 것이 단식이다. 일종의 몸 사랑 행위이다. 단식에 실패하는 이유도 몸 사랑 부족에서 찾아야 할 것이다. 책에 쓰여 있거나 남이 이미 실천하고 있는 단식법은 나에게는 안 맞는다. 나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야만 성공할 수 있다. 어떤 분야에서건 나에게 맞는 길은 내 스스로 찾아야지 누가 가르쳐주거나 알려줄 수는 없는 것이다. 그 길은 이미 주어져 있으며 가장 쉬운 길이기도 하고 가장 즐거운 길이기도 하다. 궁극적으로 내 방식이나 내 길마저 사라지고 나면 그는 꿈에서 깨어난 것이고 전체가 된 것이다. 흐름대로 나는 지금까지 어떤 일을 만족스럽게 끝내..